▶ 정부 소식통 “양국 진행중인 사이버협력 의견 교환”

마이클 로저스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겸 사이버사령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클 로저스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겸 사이버사령관이 한국을 비공개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방한 중인 로저스 국장이 오늘 국방부와 외교부 등을 방문해 우리 당국자들과 양국간 사이버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로저스 국장의 한국 방문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로저스 국장은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지난 20일 미국에서 열린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한 양국 사이버협력 문제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뿐 아니라 양국이 진행 중인 사이버협력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로저스 국장의 방한은 미국 대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SCM에서 두 나라가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사이버 공간을 통합하고 공동의 협력을 강화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미 국방부는 현재 가동 중인 국방 사이버정책 실무협의회(CCWG)를 통해 이런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로저스 국장은 지난 4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이 사이버 공간에서 예의주시하는 나라가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이라면서 이란과 북한은 사이버 공격 능력을 꾸준히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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