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링컨 美 국무부 부장관, 지난 10월 서울대 강연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북한은 1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고위 인사의 대북 비판에 대해 "임기를 마치게 되는 오바마 패는 남의 집 일에 참견질은 그만두고 제 집안 정리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방한 중 북한의 핵 개발을 비판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의 병진로선(노선)의 승리적 전진에 기절초풍한 오바마 패의 마지막 울부짖음"이라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블링컨 부장관의 발언이 "우리를 핵무장화에로 떠밀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통제 불능 상태에 몰아넣은 책임에서 벗어나 보기 위한 구역질 나는 변명"이라고도 비난했다.
이어 "(오바마 정부가) 아무리 악청을 돋구어도 우리는 우리가 이미 정한 길을 따라 더욱 줄기차게, 더욱 과감히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지난 28일 방한 중 가진 강연에서 "김정은 정권이 최악의 재난(홍수)을 겪은 상태에서도 핵실험을 감행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북한은 결코 경제 개발과 핵무기 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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