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내 29개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LA 타임스는 이미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된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26개주에 플로리다, 아칸소, 노스다코타주까지 3개주가 합법화가 결정되면 미국 내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가능주가 29개로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용에 기호용까지 함께 사용을 승인한 4개주(콜로라도, 워싱턴, 알래스카, 오리건)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네바다, 메사추세츠와 메인 등 5개주도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합법화를 결정하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주도 총 9곳으로 늘어난다.
이 곳에 거주하는 주민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된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여론은 1969년 12%에서 1995년 25%로 증가했고, 최근에는 60%로 급등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1996년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한 이후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기호용 합법화 찬성 여론도 55%로 반대(38%)보다 높다.
메사추세츠 주에서도 주요 인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법화 여론이 우세하다. 플로리다 주 역시 의료용 사용이 승인되면, 약 2,000여개의 마리화나 취급 진료소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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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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