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대선을 열흘 앞둔 29일 "미국의 정치가들은 오바마 정권의 패배에서 교훈이나 찾는 것이 좋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패배자의 맥빠진 넋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이제라도 자중, 자숙하고 수치와 파멸의 보따리를 고스란히 싸가지고 일찌감치 백악관을 떠나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등의 최근 대북 비판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과 정치·군사적 대결에서 "쓰디쓴 참패를 당한 산송장들의 넋두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는 저들이 추구하여 온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총 파산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보유한 조선'이라는 집권 유산을 다음(차) 기 행정부에 넘겨주지 않으면 안 되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 있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통신은 "오바마가 한사코 대조선 압살 야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에 대한 핵공갈과 군사적 위협, 전대미문의 제재 책동을 추구하여 온 것이 우리를 핵무기 고도화에로 떠밀어 최강의 핵공격 능력을 갖춘 당당한 핵강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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