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2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플로리다 원정경기에서2승3패의 약체 잭슨빌 재구아스를 재물삼아 원정경기 전승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된 레이더스는 18야드까지 진격해온 재구아스의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의 패스를 엔드존에서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고 재구아스가 펀트리턴에서 펌블하여 재구아스 17야드에서 공을다시 뺏아와 필드골을 추가하며 6대0이됐다.

1쿼터내내 단 한번의 패스를 성공시킨 재구아스는 러닝백 크리스 아이보리의 42야드러닝으로 진격해와 필드골을 성공시켜 6대3이됐다. 초년생 조니 홀튼의 29야드 엔드어라운드 러닝으로 다시 진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라타비어스 머레이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3대3이됐다. 13대6이된 전반전말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가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56야드 패스를 연결하고 다시 2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해 20대6이됐다.

필드골을 주고받은 3쿼터말 레이더스의 제일린 리샤드가 42야드 펀트리턴하여 52야드 필드골 성공으로 26대9가됐다. 4쿼터말 보틀스가 줄리어스 토마스에게 9야드 터치다운패스에 성공하여 26대16으로 추격했고 후반전 꾸준히 고전하던 레이더스의 공격이 다시 막히며 펀트로 공을 돌려주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스냅이 빗나가며 펀트를 못하는 위기상황에서 마르켓 킹이 순발력있게 27야드를 질주해 1다운을 다시 얻어내는 전화위복의 상황이 됐고 결국 머레이의 2번째 러닝터치다운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으머 33대16으로 승리했다.

카아의 200야드 패스와 1개의 터치다운으로 공격이 부진했지만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한 수비팀이 선방했고 중요한 상황에서 스페셜팀의 대활약이 승리를 가져왔다. 재구아스는 레이더스 헤드코치 잭 델리오가 9년간 헤드코치로 이끌었던 팀이어서 그 승리는 더욱 달콤했다.



1승5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승3패의 약체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이 홈경기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지만 6주째 상대팀 러닝백을 수퍼스타로 만들어주며 6경기 연속 참패했다. 총 513야드를 허용한 49ers수비는 249 러닝야드를 내주며 지난2경기에서 560야드로 1956년(552야드)의 연속2경기 최다 러닝야드허용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시작은 완벽했다. 첫 드라이브에서 49ers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밴스 맥도날드와 토리 스미스에게 연속으로 장거리패스를 연결시키며 꾸준히 전진했고 주전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선 마이크 데이비스의 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6플레이만에 75야드를 전진하며 선점해 7대0이됐다. 1쿼터말 버커니어스의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의 패스를 인터셉션 해서 버커니어스 17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49ers는 곧바로 캐퍼닉이 샨 드론에게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14대0이됐다.

자쿠이스 로저스의 러닝으로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버커니어스는 윈스턴이 마이크 에반스에게 4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로 추격하며 14대7이됐다. 힘겹게 공을 움직이던 49ers 는 케퍼닉의 성급한 잘못된 판단으로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며 공을 뺏겼고 다시 기회를 잡은 버커니어스는 로저스의 45야드 러닝으로 진격하여 필드골을 추가해 14대 10이됐고 전반전말 다시 꾸준히 전진해온 버커니어스의 윈스턴이 러슬 쉐퍼트에게 1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14대17로 역전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버커니어스를 잘 막아냈지만 펀트리턴 과정에서 제레미 컬리가 펌블하며 공을 뺏겨 필드골을 내줬고 캐퍼닉이 쌕 당하며 펌블하여 공을 또 뺏겨 에반스의 2번째 터치다운으로 14대2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러닝도 막히고 캐퍼닉의 연속 패스실패로 고전하던 49ers 는 캐퍼닉이 직접뛰며 드라이브를 이어나가 힘겹게 필드골을 얻어내 17대27로 추격했지만 들어보지도 못한 러닝백 페이튼 바버에게 44야드 첫 터치다운을 내주며 17대34로 대패했다.

1승6패로 모든기록에서 최하위인 49ers는 설상가상으로 부상도 속출해 3쿼터에서만 수비수 4명을 잃어 더욱 약화된 수비로 아직 반도 지나지 않은 남은 시즌이 걱정된다. 그나마 다행히 다음주는 휴식주로 한숨 돌리며 전력을 가다듬을 기회를 갖게됐다.

<성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