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철 LA 총영사 부임 6개월
▶ ‘영사관 ID발급’공약 실현·민원서비스 개선 성과, “실질적 도움 지속 추진$ 한인사회 함께 가고파”

이기철 LA 총영사가 부임 6 개월을 맞아 본보와 단독 인 터뷰를 갖고 영사관 서비스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한인들과 호흡하는 총영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부임 일성으로 문턱이 낮고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기철 LA 총영사가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지난 4월22일 부임직후 공립학교 교과서에 위안부 내용과 한국 발전사를 수록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이 총영사는“한인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도움이 절실한 한인 한분 한분을 도와드리며 외교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임 6개월을 맞은 이기철 총영사를 총영사관 집무실에서만나 LA 총영사로서 소회와 계획을 들어봤다. 이 총영사와의 일문일답.
-부임 6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환경적으로 LA처럼 축복받은 도시는 없는 것 같다. 업무 측면에서는대체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해외 최대 규모의 한인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상 많은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도와드리는 것이 외교관의 가장 보람된 특권인 것 같다. 동포수가많다 보면 의견도 다양하고 갈등도많아 객관적이고 공정한 업무를 보기 힘들 때도 있다. 난제들이 많지만노력하며 성과를 이루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총영사관 아이디 발급과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문제가 해결됐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부임당시 10월까지 발급하겠다는 한인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감사드린다. 사실 불법체류자들을 위한 신규영사관 ID 발급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과 반대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정부가 허용한 제도라는 점과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아 반대할이유가 없다고 확신하며 추진했다.
재외국민의 보호는 헌법에 규정된 국가의 임무이며 신분증이 없어 불편을 겪으며 살아가는 자국민을 공관이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으로국한된 영사관 ID 발급을 북가주는물론, 미전역으로 확대하는 안건을외교부와 논의 중에 있다.
-부임 후 민원 개선에 나섰는데,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위해 보완할점은
▶민원인들이 집중되는 점심시간민원실 직원을 최대 8명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해 민원인들이 대기로 허비하는 시간을 3분의 1 정도로 단축시켰다. 또 친절도 향상을 위해 담당 행정원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구에 설문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민원창구에 CCTV와 녹음기를 설치해 민원인들에 대한 친절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혹시나 직원들이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불상사도 방지하고있다. 현재 민원실 자동응답 시스템노후화로 전화연결이 간혹 안 되는경우가 있는데 부임 직후 예산을 확보해 10월 말까지는 교체작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동포재단 정상화 논의는 어떻게되고 있나
▶눈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반 중단되었던 동포재단정상화 논의가 총영사관의 중재로 현재 윤성훈 이사장, 로라 전 LA 한인회장 등 삼자 간 대화가 진행 중에 있다. 총영사관은 양측 분규 당사자 간입장 차이를 좁혀 접점을 마련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을 취하하고 재단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보다 이해당사자가 모두 만족하는 등 동포 전체의 재산이 소송비용으로 탕진되는불상사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현안·사업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현안 중 최우선과제는 한미동포재단의 정상화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재개발 문제는 외교부 본부에서 제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LA 일원 대학 내 한국어과 설치를 비롯해 한국어반 증설 등 한국의 발전상을 교육하고 한국을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부정청탁 방지법안인 김영란법시행 후 외교활동에 제약 사안들이있나.
▶김영란법으로 외교활동이나 총영사관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점들은 거의 없다. 이 법안으로 외교활동이 위축되기보다 공항 영접 등 과잉 의전도 사라져 편리한 부분도 많다. 김영란법은 한국이 선진국으로발전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총영사관 차원에서 추진됐던 차세대 및 주류단체들과의 네트웍 구축은 잘 진행되고 있나
▶주류사회 인사들과 의례적인 만남보다 이들을 통해 한국과 동포사회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국경일 행사에 LA 시장과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장, 케빈 드레온 가주 상원의장,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 등 캘리포니아주를 지역구로 하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모두 참석한 것을 보면 미국 내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유대계 단체들과의 네트웍을 확대하는것은 물론,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유권자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있도록 하는 선거 캠페인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개인적으로 평가한다면
▶65점을 주고 싶다. 대체로 60점이 당락의 커트라인인데 65점이면 그래도 합격이 아니겠는가.(웃음)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 일들도 있지만 동포재단 정상화 문제 등 앞으로 분발해야 하는 점들이 많다. 더욱 노력하겠다.
-어떤 총영사로 기억되고 싶나.
▶동포들과 호흡하는 총영사로 기억되고 싶다. 특히 사회적 약자, 노인층, 중소기업, 어려운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총영사로 기억되고 싶다. 연말 힘들게 사시는 노인들을 찾아뵙고 산불피해로 힘든 카혼패스 지역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부임 일성인 문턱이 낮고 실질적이 도움을 드리는 총영사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과 동포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없이 알려주시기바란다. 마지막으로 항상 민원실에서수고하는 행정원들에게 따뜻한 말한 마디라도 해주길 부탁드린다.

꼼꼼한 성격의 이 총영사는 이날 인터뷰 도중 에도 메모장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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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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