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율 높이려는 의료기관의 시술법
▶ 피하는 것이 산모·아기 건강에 도움
올해는 루이스 브라운이 38번째생일을 맞이한 해다. 두 아이 엄마 외에도 브라운에게는 특별한 명칭이 하나 더 있다. 세계 최초 시험관 아기로 38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바로 브라운씨다.
당시만해도 기적처럼 여겨졌던 출산이었지만 약 40년의 세월과 함께시험관 아기 시술방법은 그야말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에게 유일한 희망처럼 여겨지고 있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연간 전 세계에서 약 50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한 임신율이 높아질 수록 다생아 출산 비율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의료계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한 높은 다생아 출산비율은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시술방법이 원인으로 얼마든지 피할 수있고 피하는 것이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험관 아기 시술의 정식 명칭은 ‘체외수정’ (IVF: I n Vitro Fertilization)이다. 시술기관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배아를 이식하는 것을 일반적인 시술방법으로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출산한 아이들중 유독 다생아 출산비율이 높아졌다. 미국에서 ‘시험관 시술 아기 중 다생아 비율은약 4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코틀랜드 아버딘 대학의 앨런 템플턴 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1980년과 2001년 사이 세 쌍둥이 이상의 다생아 출산율은 무려 약 4배, 쌍둥이 출산율은 약 60%나 급증했는데모두 시험관 아기를 통한 출산율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2013년 미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출산된 아이는 약 6만명으로 전체 신생아 중 약 1.6%를 차지했다. 이 중 다생아 출산율은 약 41%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복수 배아를 이식하는 기존 시술법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다생아를 출산하게 되면 지옥같은 불임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잠시일뿐 기대치 않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미숙아 출산율도 높아 출산 뒤 집중치료실에서 수주에서 길게는 수주동안 머무는 경우가 흔하고 일부 신생아는출산 수시간 내지 수일만에 불행히사망하는 사례도 비교적 많다.
다행히 생명을 유지해도 뇌성마비 등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한 다생아출산의 위험이다. 산모 역시 부작용의 피해를 입기 쉽다. 유산,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독증, 조기 분만,제왕절개 분만 등이 시험관 시술을 통한 다생아 출산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이다.
의료계는 최초 시험관 아기인 브라운이 단일배아 이식과 배란촉진제투여없이 성공적으로 임신된 점을 들며 복수 배아 이식방법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아이오와 주립대 아비가일 C. 맨쿠소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38세 미만 여성 중 단일배아 이식방법으로 임신에 성공한 여성들 경우 출산율이 복수배아 이식과 비교해 낮아지지 않았고 다생아 출산율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 때 단일배아를 이식하도록 하고 이식 배아수가 2개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안을 최근 내놓기도 했다. 이후 2009년 약 50%에 육박하던 시험관 다생아 출산율이 2014년 약 22%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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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The New York Times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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