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 3편 도전, 후보 오를 가능성 커

‘밀정’ (왼쪽부터) ‘아가씨’ ‘사슴꽃’
한국 영화 3편이 내년 2월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김지운 감독의 ‘밀정’(The Age of Shadows)이 본격 홍보에 들어갔다. 또 김강민 감독의 단편영화인 ‘사슴꽃’(Deer Flower)이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부문에 출품돼 후보 선정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The Handmaiden)도 미국 배급사인 아마존 스튜디오에 의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출품될 예정이다.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각색한 영화 ‘아가씨’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기술적 예술가상인 발칸상을 류성희 미술감독이 수상해 아카데미 미술상(Art Direction) 수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성진영 LA 한국문화원 영화 및 문화산업 담당자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한국 출품작인 ‘밀정’과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로 출품된 ‘사슴꽃’의 오스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정’의 김지운 감독을 초청해 오는 29일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를 대상으로 영화 상영회를 갖고 이어 30일 컬버시티 아크라이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선다.
성진영 담당자는 “‘밀정’은 현재 공식 발표된 상영 일정 외에도 오스카 캠페인의 일환으로 2회 추가 상영회를 계획 중이며 8분짜리 단편 ‘사슴꽃’의 상영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영화는 칸,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최근 몇년째 수상 낭보가 잇따르는 등 명성을 드높이고 있지만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선정하는 아카데미상에서는 수상은커녕 아직까지 후보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LA 한국문화원은 내년도 아카데미상에는 한국 영화가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제적 명성을 지닌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고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한국 영화’들에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게다가 임권택, 봉준호, 김상진 감독과 배우 최민식, 송강호씨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된데 이어 올해도 박찬욱, 이창동 감독과 배우 이병헌씨 등이 아카데미 새 회원으로 위촉되면서 아카데미상 수상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017년 2월26일 돌비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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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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