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격에 따른 흑인 피살 등 공권력 과잉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연합 단체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에 대한 과거의 차별적인 강제력 집행에 사과하며 유색인종과의 화해를 시도했다.
국제경찰서장연합을 이끄는 테런스 M. 커닝엄 회장은 지난 17일 샌디에고에서 열린 협회 행사 연설에서 “과거 경찰의 잘못된 대우가 현재 흑인과 히스패닉 사회에서 지배적인 경찰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찰이 소수민족의 신뢰를 다시 얻으려면 먼저 피부색을 기준으로 유색인종을 억압한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런 싸움은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 이후 지난 2년 간 오클라호마주의 털사,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 등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흑인의 사망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유색인종과 미국 경찰의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특히 국제경찰서장연합이 그동안 꾸준히 유색인종과 경찰 간의 관계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 왔고, 점차 부드러워지는 경찰문화의 변화에 탑승하는 것을 거부해 왔다는 점에서 커닝햄의 발언은 상징적이다.
그러나 일부 경찰은 커닝엄의 연설이 “이번 주에 조직의 리더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람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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