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깜짝 선정된 가수 밥 딜런(75)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벨상을 시상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딜런과 연락을 취하려 백방으로 노력을 했으나 연결이 안 돼 연락을 포기했다고 17일 밝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이날 딜런 본인과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국영 라디오 SR에 밝혔다. 그는 “딜런과 가장 가까운 공동 제작자에게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했고 친절한 답변을 받기는 했다”고 말했다.

딜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니우스 사무총장은 딜런의 참석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가 원치 않는다면 오지 않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영예는 그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