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주민 100%·뉴욕 77% 비해 고작 11%
▶ 카운티 “향후 1,200억달러 투자 체증해소” 메트로라인 확장·유료차선 신설 등 계획
LA시가 대중교통 확충 및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접근성은 전 세계에서 최저수준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16일 교통개발 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시 주민들의 24%만이 메트로나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정류장에서 1킬로미터 이내에 거주하고 있어 전 세계 25개 도시 중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을 LA시에서 LA 카운티 등 광역 지역으로 더 넓히면 접근성은 더 떨어졌는데 LA 광역지역은 오직 11%의 주민들만이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25개 도시 중 접근성이 좋은 도시 상위 4곳은 모두 유럽으로 프랑스 파리의 경우 주민들에게 100%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했으며 대부분이 90% 이상의 주민들이 메트로 역이나 버스 정거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었다. 미국 내에서는 뉴욕시가 77%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처럼 LA시가 최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교통시스템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 접근성은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이미 전역에서 최악의 교통체증 지역이라는 오명을 쓴 LA 지역을 45년간 1,200억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대중교통 확장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카운티 전체가 직면한 교통문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는 계획으로 샌퍼낸도 밸리와 웨스트사이드를 연결하는 메트로라인을 포함, 5개의 메트로라인을 추가로 만들고 기존 6개의 메트로라인 노선을 확장하며 LA카운티 내 프리웨이에 유료 차선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405 프리웨이에 차선책으로 터널을 개통하고 710번 프리웨이에 트럭 레인, 105번 프리웨이에는 익스프레스 레인이 각각 들어선다.
또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끝나는 퍼플라인의 웨스트우드 연장공사 완공을 10년 정도 앞당긴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1,200억달러 비용은 현행 9%의 LA 카운티 판매세를 향후 40년이나 그 이상의 기간에 9.5%로 인상해 대중교통 확충기금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 M이 통과되면 충당될 수 있다. 이 발의안은 오는 11월8일 선거에 주민투표로 부칠 계획으로 유권자 3분의 2의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LA 카운티는 지난 1980년과 1990년, 2008년 세 차례에 걸쳐 주민투표 찬성을 이끌어내며 판매세를 인상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통과돼 오는 2039년에 만료되는 ‘발의안 R’의 유효기간을 18년 연장하는 안도 11월 선거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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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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