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계의 이단아’ 바리톤 정경(영어명 Claudio Jung•사진)씨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의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고 제주해녀들을 응원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정경 국민대 교수는 오페라와 드라마를 합친 새로운 장르의 문화콘텐츠 ‘오페라마’를 개척한 성악가이다. 이 연주회는 오페라마와 오페라마예술경영 연구소가 진행하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염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뉴욕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17일 텍사스주 트레이드어웨이 홀, 그리고 11월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진다.
한국 및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0여회의 우승을 기록한 성악가인 그는 클래식, 오페라 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고전 클래식 명곡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하거나 록 기타리스트와 협연하는 등 기존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간의 벽을 허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제주해녀에게 헌정하는 ‘제주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를 초연하며, 이 곡은 세계적인 음반회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 함께 앨범 제작 및 발매가 확정된 상태이다.
한편 제주해녀는 오는 11월 유네스코 등재 여부를 놓고 일본해녀인 ‘아마’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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