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 남성 승객이 이륙 전 여승무원을 향해 “오, 섹시한데!”라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비행기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애틀-타코마 공항에서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에 탄 한 남성이 중간쯤 좌석에 앉아 있다가 이륙준비를 하면서 승객들에게 비상시 안전관련 시범을 보이던 여승무원을 향해 큰 소리로 “오, 섹시한데!”라고 외쳤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여승무원이 구명조끼를 벗고 자신에게 다가가 “예의를 지켜달라”고 요청하고 돌아서는데도 “왜 그래, 그냥 장난인데”라고 말했다.
승무원이 앞자리로 돌아가 안전시범을 중단하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눈 뒤 “상냥한 표정”의 한 남성 직원이 비행기 안으로 올라오더니 문제의 남성 승객에게 다가왔다. 그제야 심각성을 깨달은 남성 승객은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라고 항변했지만 항공사 직원은 소지품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요구했다.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항공기 운항 중 임무수행 중인 승무원을 누구도 공격·위협·협박·방해해선 안 된다고 돼 있지만, 문제의 남성 승객의 행동이 이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