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우편으로 갤럭시 노트7 반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열처리가 돼 있는 특수 반품용‘리턴 킷’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 발화사태로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미국에서도 12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노트7이 100만대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환과 환불은 스마트폰을 최초 구매한 통신사 매장이나 휴대폰 딜러, 베스트 바이 등 리테일 매장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교환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에 애플 아이폰 등 다른 제조사 모델로도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통신사 매장이나 딜러를 직접 방문해 교환이나 환불을 하지 못하는 고객이나 삼성전자 웹사이트(www.samsung.com/us)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한 고객을 위해 반품용 특수상자가 포함된 ‘리턴 킷’을 제공하고 있다.
리턴 킷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무료 안내전화(844-365-6197)를 통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반품용 ‘리턴 킷’에는 안전장갑과 스마트폰을 담는 특수 봉투와 사용 설명서가 포함돼 있으며 이 특수 봉투는 배터리 발화에 대비, 단열처리가 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리턴 킷으로 반송할 경우 안전을 위해 항공 운송 대신 지상 운송수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갤럭시 노트7 구매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한국시간 12일 서울 한 통신사 판매점에서 직원이 갤럭시 노트7 반납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리지널 갤럭시 노트7 또는 대체(replacement) 갤럭시 노트7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일단 전원 스위치를 끄도록 한다. 본인이 폰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직접 처분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타인이 폰을 주워 전원을 킬 경우 폭발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환 또는 환불 절차는.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한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등 통신사 매장이나 딜러, 베스트 바이와 월마트 등 리테일 스토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전액 환불을 받거나 아이폰, 갤럭시 S7, 갤럭시 S7엣지 등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영수증이나 박스는 필요 없고, 전화기만 가져가면 된다.
가격이 더 저렴한 폰으로 교환하면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만약 다른 삼성폰으로 교체하면 2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 스토어 크레딧, 액세서리 크레딧, 또는 빌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7 액세서리를 구입한 경우에도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통신사 별로 특별한 게 있는가.
▲AT&T의 경우 아이폰7 등 원하는 폰을 기다려야 한다면 기다리는 동안 무료로 다른 폰을 빌려준다. T-모바일의 경우 사전주문(pre-order) 기간에 폰을 구입하면서 받은 각종 사은품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갤럭시 노트7 전화값을 이미 지불했거나 할부로 페이먼트를 내고 있던 경우는.
▲걱정할 필요 없다. 통신사들은 소비자가 납부한 페이먼트를 환불해 준다. 일시불로 냈거나 할부로 페이먼트를 내고 있었던 경우 모두 해당된다.
<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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