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나타나 괴담을 뿌리는 어릿광대들이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려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CNN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캄브리아 경찰은 한 손에 칼을, 다른 손에 막대기를 든 어릿광대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포함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9건의 ‘위험’ 어릿광대 신고를 접수했다. 탬즈 벨리 경찰도 주말 24시간 동안 14건의 신고에 출동했다.
잉글랜드 북동부의 더럼 경찰은 햄 경찰은 7일 아침 어릿광대 차림의 한 남성이 칼을 든 채 등교하던 어린이 4명을 학교까지 쫓아갔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더럼 경찰은 “학교에 당황해하며 도착한 어린이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광대 차림을 한 남성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더럼 경찰은 “이번 사건이 미국과 영국 일부에서 번지는 어릿광대 장난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어릿광대가 어린이들을 해치려고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지 않지만,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도 모방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반사회적 행동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의 위협이나 협박이라도 용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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