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1만3,430 유닛 렌트비싼 럭서리 위주
▶ 서민들엔 ‘그림의 떡’
올해 LA 지역에 공급될 임대용 아파트 물량이 최근 20년래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용도 변경을 통한 럭셔리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 주를 이루며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10일 부동산 그룹 마커스 앤 밀리챕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까지 올해 1년간 시장에 나올 신규 아파트는 1만3,430유닛으로 지난해 5,300유닛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로 20년래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중 4분의 1 가량인 4,100유닛은 LA 다운타운에 들어서고 이밖에 헐리웃, 사우스 베이, 샌퍼난도 밸리 등지에 신규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렌트 하락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의 트렌드가 렌트가 비싼 럭셔리 아파트 컨셉인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저소득층 아파트와 시니어 아파트는 각각 400유닛과 500유닛 등 합계 900유닛으로 전체의 6.7%에 불과하다. 대부분 아파트의 렌트는 시장 평균가 수준으로 이미 최근 1년 새 LA 지역의 렌트는 7.0%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렌트 상승의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난개발을 막자는 주민발의안 투표가 내년 3월 이뤄진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