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하트 교수(왼쪽)와 벵트 홈스트룀 교수.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영국 출신 올리버 하트(68) 하버드대 교수와 핀란드 출신의 벵트 홈스트룀(67) 매사추세츠공대(MIT)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계약이론 연구에 공헌”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트 교수는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의 창시자로 통하는 경제학자이다. 계약이론은 모든 경제 관계는 결국 계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계약 과정이 투명하고 상호 합의가 될수록 사회 전체 효용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노벨위원회는 “현대 경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계약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하트 교수와 홈스트룀 교수가 창조한 새로운 이론적 틀은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계약과 제도를 이해하는데 뿐만 아니라 계약 디자인에 있어 함정(pitfall)을 이해하는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이들이 지난 수십년에 걸쳐 계약 이론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함으로써,파산법부터 헌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역에서 정책과 기구를 세우는데 지적 기반을 닦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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