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가안보국(NSA)에 파견돼 근무했던 50대 남성이 1급비밀 절취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체포된 남성이 공격용 사이버무기에 관한 기밀문서를 자택에 보유하고 있었다며, NSA의 무차별 통신정보수집을 폭로한 뒤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처럼 정치적 동기 때문에 기밀을 유출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연방정부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1급비밀 취급 인가를 받았던 해롤드 마틴(51)을 지난달 27일 체포했으며, 마틴의 자택과 차량에서 발견된 디지털 저장장치들에 1급비밀 문서를 비롯한 여러 기밀문서들이 있었다고 5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마틴이 NSA에서 일했고, 그가 절취했다는 문서 가운데는 북한이나 이란, 중국 등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하기 위한 사이버무기의 소스코드가 포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마틴의 원래 소속이 컨설팅업체 부즈앨런 해밀턴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역시 부즈앨런 해밀턴 소속으로 NSA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스노든과 같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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