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업계 중심으로 확산
▶ 위조사기 피해 54% 감소
카드 결제 안정성과 호환성 확보를 위해 미국에서 표준으로 지정된 ‘EMV 칩카드’가 소매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대체로 EMV 칩카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MV 카드란 유로페이(Europay), 매스터카드, 비자에서 만든 칩카드의 글로벌 표준으로 카드에 탑재된 칩에 저장된 정보와 어플리케이션이 단말기와의 통신을 통해 카드 프로세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금융정보 사이트인 ‘너드월렛’(NerdWallet)이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는 EMV 칩카드 사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43%는 물건구입시 가장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EMV 칩카드를 꼽았다.
주요 회사들이 발행하는 크레딧카드도 EMV 칩카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EMV 칩카드 제작을 시작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전체 크레딧카드의 93%, 비자의 경우 64%, 매스터카드의 경우 90%가 EMV 칩카드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내 소매업소의 33%는 EMV 칩카드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매스터카드에 따르면 EMV 칩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미국 내 업소에서 발생한 카드 위조사기로 인한 피해규모는 54% 감소했다.
비자 역시 EMV 카드 단말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유사한 범죄로 인한 피해규모가 47% 줄었다고 밝혔다.
EMV 카드는 결제과정 중에 카드가 남의 손에 넘어가지 않고 카드 소지자의 시선 범위내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한다.
기존 매그네틱 카드 결제 시스템의 경우 범죄자들이 손쉽게 훔진 카드 정보를 이용해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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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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