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만 재외동포영사 대사 동포간담회...재외국민등록 등 당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 대사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의 한동만 재외동포영사 대사가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한동만 대사는 지난 30일 애난데일에서 한인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재단을 담당하고 있는 대사로서 한인 커뮤니티센터를 가장 많이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3년간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공사 참사관을 역임한 한 대사는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같은 경우에는 자기 학교 건물이 있어야 한다”면서 “커뮤니티센터가 지어지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이번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한국전 참전용사 등 한국과 관련있는 미국인들도 함께 동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금모금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한국정부에서는 일단 이곳 동포사회에서 어느 정도 기금모금이 이뤄지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우선 동포사회에서 목표액의 어느 정도는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또 시민권자를 제외한 한인들은 재외국민으로서 등록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재외국민은 90일 이상 일정한 장소에 주거를 정하고 체류 또는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주권자나 유학, 취업, 주재원근무 등으로 장기 체류하는 자가 해당된다.
재외동포영사 대사로서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주 임무로 하고 있는 한 대사는 “요즘은 지진도 잘 일어나고 테러도 많은 만큼 우리 국민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경우, 정부는 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재외공관은 카톡 등 SNS 등을 통한 네트워킹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한인커뮤니티센터 간사), 한연성 한국학교협의회장, 이경석 한인 미정부조달협회장,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김덕춘 하워드카운티 한인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 한인상공인협회장, 신동영 한인연합회 사무총장, 장석우 MD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연성 한국학교협의회장은 장고 등 한국에서 교육용 자재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각 단체장들도 동포재단에서 지원금이 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기 총영사, 김학조 동포담당 영사, 표정화 민원담당 영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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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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