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가주 내 주택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어들이 집값이 비싼 해안가를 벗어나 내륙지방으로 몰릴 전망이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2017년 한해동안 가주 내 중간 주택가격은 올해 말보다 4.3% 올라 내년 연말께 52만5,6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연말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작년 말보다 6.2% 상승한 50만3,9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주택가격 상승으로 가주 내 세입자들의 주택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LA 동부 인랜드 엠파이어와 센트럴 밸리 지역의 주택판매량은 견고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팻 지카렐리 CAR 회장은 “내년 가주 주택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과 6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주의 비싼 주거비용은 정치적 이슈가 된지 오래며 각계각층에서 정부 보조주택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민간 건설업자들이 더 많은 주거용 유닛을 지을 수 있도록 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번 주 UCLA와 UC리버사이드는 주내 주거시설 부족이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연달아 발표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CAR은 가주 경제가 개선될 것이며 주택수요 또한 꾸준히 상승, 내년 한해동안 주택판매량이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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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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