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FSA 마감 - 한 달 남았다. 조기지원을 하면, FAFSA 마감도 빨라진다. 예를 들어서, 코넬과 보스턴 대학(BU)은 11월 1일, NYU는 11월 15일까지 모든 서류를 접수시켜야 한다. 학생의 조기전형(Early) 원서 마감일과 부모의 FAFSA 마감일이 거의 같다. 처음 겪는 12학년 학부모들, 마음이 급할수록 차분하게 준비를 해보자.
첫째, 부모의 세금보고 서류는 2015년이 기준이다. 2016년과 2015년 중, 좋은 것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내년 입학을 위해서 제출할 세금보고는 작년 것이다. 금년 것이 아니다. 2016년에 소득이 크게 줄었다면? 나중에 그 상황을 학교에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멀리 내다보는 개인세금보고가 필요하다. 당장의 100달러 환급이 나을까, 나중에 학자금 혜택 200달러를 더 받는 방법이 나을까. 둘 다 세법상 합법적이라면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회계사 택스 프로그램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면 안 된다.
둘째, 원칙적으로 재산은 FAFSA 접수 날짜 기준이다. 예를 들어서, 오늘 은행에 50만 달러가 있다. 다음 주에 집을 사느라 다 썼다. 이번 주말에 FAFSA 신청을 하면 은행 예금은 50만 달러가 되지만, 다음 주말에 하면 은행 예금이 하나도 없게 된다. FAFSA 접수를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셋째, FAFSA는 수많은 학자금 혜택의 로제타 스톤이다. 물론 FAFSA 자체가 돈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FAFSA 없이 대학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FAFSA가 끝도 아니다. 많은 학교들이 CSS Profile과 자체 서류들을 요구한다. TAP(뉴욕), TAG(뉴저지), RBW(커네티컷) 등, 주정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할 일이 더 있다.
OK, 지금까지 내용은 잊어도 좋다. 오늘은 딱 하나만 하자. 작년 세금보고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일. 다 된 줄 알았던 세금보고가 누락되었다면? FAFSA로 보내지는 IRS의 자동 전송이 늦어진다. OK, 그것이 말도 안 되는 확률이라고 생각되면,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는 오늘 꼭 하자. FSA ID 만드는 것. 자녀가 하나, 부모도 하나.
정부와 대학교의 돈은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다. 남들이 전부 마시면, 내가 마실 물은 없다. 부모는 갈증을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내 자녀의 타는 목을 두 분으로 볼 수 있을까? 이젠 그만 미안하자. 이젠 그만 미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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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한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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