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해•수학•작문 전부문서 1위 차지
▶ 뉴욕•뉴저지주 점수는 4년연속 하락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의 SAT 성적이 타인종 학생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뉴욕주 학생의 SAT 점수는 4년 연속 하락했으며, 뉴저지주 역시 점수가 크게 떨어졌다.
SAT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27일 발표한 ‘2016 고교 졸업자들의 SAT성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의 전국 중간점수는 2,400점 만점에 1,665점을 기록했다.
이는 백인 학생의 중간 점수인 1,572점보다 93점이나 높은 수치이다. 히스패닉계는 1,337점, 흑인은 1,270점을 각각 기록해 아시안 보다 무려 300점 이상 뒤쳐졌다. <표참조>
과목별 점수에서도 아시안이 타인종 학생 보다 월등했다.
영어과목의 독해 경우 아시안 중간점수는 529점으로 백인 학생의 528점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작문은 534점으로 511점의 백인 학생보다 높았다. 수학은 602점으로 533점의 백인 응시생을 크게 앞섰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평균 점수는 독해(489점), 수학(501점), 작문(477점)으로 전년대비 2점 하락하며 4년 연속 점수가 하락했다.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뉴저지주도 독해(495점), 수학(514점), 작문(492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9점이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SAT가 개정되면서 뉴욕주와 뉴저지주 평균 SAT 점수는 전체적으로 하락했지만 유형변경으로 난이도 상관없이 아시안들의 점수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주 아시안의 경우 전국 아시안 중간점수 보다 69점 낮은 1,596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종별 성적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백인 학생 1,581점에 비해 15점 가량 높았다. 뉴저지 아시안 중간성적도 1,748점으로 전국 아시안 중간점수 보다 83점 높았다.
올해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자수의 경우 뉴욕 60명, 뉴저지 31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891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목별 중간점수는 한국어(764점)가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어(761점), 일본어(704점), 이탈리아어(677점) 등 순이었다. 뉴욕은 771점, 뉴저지는 761점을 기록했다.
한편 소득수준과 부모의 교육수준은 대입 수험생의 SAT 성적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수준별로는 가구당 연소득 2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자녀와 20만 달러 이상인 가정 자녀의 SAT성적은 총점(2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뉴욕은 427점 격차를 보였고 뉴저지는 464점의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최고 소득계층과 최하 소득계층의 성적 격차는 467점이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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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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