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세계화추진위, 주1회 시범제공후 정식메뉴에 포함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준비한 한식 급식이 뉴저지 노던밸리저널 올드태판 고교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미 동부 최초로 뉴저지 공립학교에서 한식이 정식으로 급식 메뉴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1일부터 뉴저지 노던밸리저널 올드태판 고교 학생들에게 매주 1회씩 한식을 시범적으로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확정한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식 급식메뉴에 포함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7월 뉴저지 학교 공식 급식업체인 ‘폼토니안’(Pomptonian)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폼토니안 조리사들에게 한식 조리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조리 교육을 마친 후 뉴저지 각 학교에 한식을 정식 급식메뉴로 선정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합의<본보 7월21일자 A1면>한 바 있다.
이날 노던밸리저널 올드태판 고교에서는 한식세계화추진위가 준비한 불고기와 잡채, 궁중 떡볶이, 유산균김치, 순두부 등 총 5가지의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올드태판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김제인양은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한식이 정식 급식메뉴로 추가돼 타민족 학생들도 한식을 점심 급식 메뉴로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식세계화추진위 이강원 회장은 “한식급식이 활성화될 경우 추진위에서는 자체적인 한식 급식 제공 업체를 설립해 학교에 직접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뉴저지학교 공식 급식업체 폼토니안의 마크 비도비츠 대표도 이날 “추진위와 한식 식자재 제공과 급식단가, 메뉴개발 등의 협의를 거의 마친 상태”라며 “각 학교에 배정돼 있는 조리사들에 대한 한식조리 교육과 시범 한식급식이 끝나는 대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식 급식이 정식 메뉴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식세계화추진위는 오는 12월까지 팰팍 초등학교 및 고교와 릿지필드, 크레스킬, 파라무스, 클립사이드팍 등 매주 학교들을 찾아다니며 한식 급식을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조리사에 대한 한식 조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식을 정식 급식 메뉴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A3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