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개국 재외동포 54명 `한국 초청교육’ 입학식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서 1일 열린 ‘2016 재외동포 초청교육 입학식’에 참가한 54명의 재외동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미국, 일본, 터키 등 15개국에서 건너온 청․장년 재외동포 54명이 한국시간 1일 충남 공주대학교의 한민족교육원에서 정체성 함양을 위한 ‘2016 재외동포 국내 초청교육’에 돌입했다. 이들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은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서 11월 말까지 3개월간 한국어•한국사 수업과 한국문화 체험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교육원은 한국어 집중, 모국 이해, 대학 진학 준비, 취업(자격) 준비 과정 등 학생들의 수학목적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포들은 공주대 재학생과 함께 동아리에 참가하는 프로그램, 월 1∼2회 역사문화체험, 한국 대학생과의 버디(Buddy) 프로그램, 한국내 유학 중인 선배와 함께하는 홈커밍데이 등에도 참가한다.
터키에서 온 김이삭(26)씨는 “외국어를 배우는 지름길은 그 나라에 가서 문화를 체험하며 익히는 것”이라며 “대학졸업 후 더 늦기 전에 모국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수에 참가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초청교육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는 재일동포 강승렬(59)씨는 “지난해 한국어능력시험 6급 취득에 도전하려고 참가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환갑이 다 되도록 우리말뿐 아니라 역사를 잘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며 “이번에는 준비하고 왔기에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국내 초청교육’은 차세대 재외동포의 모국 이해를 위한 한국교육부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공주대에서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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