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 감지해 공격 땀ㆍ술ㆍ향수ㆍ어두운 색 ‘선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 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모기는 어떻게 사람을 공격할까.
모기는 ▲이산화탄소 ▲열 ▲채취 ▲색 등에 반응한다.
모기는 이산화탄소 감지신경세포(CO2-sensitive olfactory neuron)가 있어 사람이 숨을 쉴 때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공격한다.
어린이보다 성인이 체구가 큰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것은 이산화탄소와 열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근화 제주대의대 교수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와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도 이산화탄소 감지신경세포를 이용해 공격 한다”고 말했다.
모기는 후각이 발달돼 땀 등 채취에 반응한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술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모기에 잘 물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향수를 자주 사용하는 여성도 모기의 목표물이다.
이 교수는 “모기는 땀과 함께 인체 피부냄새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여름철에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의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모기는 밝은 색보다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을 선택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다”면서 “특히 고령자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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