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 실시될 미대학입학자격시험(SAT)을 앞두고 SAT문제 자료가 유출돼 시험 주관사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시험주관사인 칼리지보드와 협력업체인 교육평가원(ETS)은 회원 학교에 보낸 메시지에서 문제 유출행위를 "심각한 형사 범죄"라고 규정하며 "이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도 신중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일 영어 독해지문과 수학 문제 등 수백건의 비공개 문제 자료가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본보 8월5일자 A3면 보도>
보도 내용을 사실이라고 확인한 칼리지 보드는 과거에도 유출된 문제를 실제 시험에 낸 적이 없으며, 이번에도 유출된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험에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지원자들이 늘면서 SAT문제 출제와 관리, 보안유지는 국제적인 우려가 되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올해 초 새로운 유형의 SAT를 도입한 이래 단순 부정행위는 물론 고도의 첨단 기법을 동원한 부정행위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당국은 지난 1월 중국과 마카오에서 SAT 시험을 취소했는가 하면 다른 대학입학자격시험인 ACT측도 시험 문제와 관련 부정 의혹을 확인해 지난 6월 한국과 홍콩 학생의 시험을 취소한 바 있다. SAT 시험은 세계 170여개 나라에서 대개 1년에 6번 시행되며 이미 제작한 문제를 뽑아서 출제하는 '문제은행' 방식을 사용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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