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지보드, 경로 파악안돼 “10월시험은 예정대로”
미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의 미출제 문제가 대량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SAT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에서 SAT 독해 지문 20여개와 수학 150여개 문항이 유출됐다고 3일 전했다. 그간 SAT 기출문제가 유출된 사건은 종종 있어왔지만 미출제 문제가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문제들은 학생들에게 한 번도 문제은행식으로 공개되거나 출제되지 않은 문항들이며 누가, 어떻게 얼마나 많은 문항을 유출시켰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 보드는 문제들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문제 출제비용을 줄이기 위해 문제 은행식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유출된 문제를 미리 풀어본 학생들은 본 시험에서 똑같은 문제를 풀게 돼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SAT 문항 유출 여부에 따라 다음 SAT 시험이 취소되거나 연기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칼리지보드는 SAT를 예정대로 10월1일 치룰 계획이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SAT 문제 유출사건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끊이지 않고 있으며 2013년 5월에는 시험 4일을 앞두고 ‘문제유출’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험이 취소돼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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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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