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쇤펠드 콩쿠르 참가
▶ 한나 조·LA 앙상블

쇤펠드 콩쿠르 실내악 부문 4위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 앙상블’의 장성(왼쪽부터), 이지 연, 빙시아 루, 댄 펠로우.

바이얼린 부문 3위에 오른 한나 조씨.
한인 연주가들이 지난 1일 중국하얼빈에서 폐막한 ‘앨리스•엘리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콩쿠르’ (이하 쇤펠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한나 조(21)씨가 쇤펠드 콩쿠르 바이얼린 부문3위를 차지해 상금 7,000달러를 받았다. 또, 한인 피아니스트 장성과 바이얼리니스트 이지연(영어명 조애나)씨가 포함된 ‘로스앤젤레스 앙상블’(L.A.E.)이 실내악 부문 4위에 올라 상금 3,000달러를 받았다.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한나 조씨는 2009년 라호야 심포니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으며 각종 콩쿠르 수상경력이 있으며 라호야 뮤직 소사이어티 서머페스트,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다.
‘로스앤젤레스 앙상블’ (Los Angeles Ensemble)은 USC 음대 출신들로 구성된 피아노 4중주단으로 장성, 이지연, 빙시아 루, 댄 펠로우를 멤버로 2015년 가을 결성된 이후 1년 채 되지 않아 쇤펠드 콩쿠르 실내악 부문 4위를 차지했다.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를 시작으로 독일 하노버 쇼팽 콩쿠르 1위와 청중상 등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장성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을 거쳐 USC 쏜톤음대에서 제프리 카한을 사사하고 있다.
샌타바바라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지연씨는 스위스 바젤 음대와 비엔나 대학원을 거쳐 USC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파도바 콩쿠르 1위, 유타 체임버 뮤직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국제적인 콩쿠르 수상경력이 있으며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금호 페스티벌, 렝크 국제 음악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다.
쇤펠드 콩쿠르는 USC 명예교수인 바이얼리니스트 앨리스 쇤펠드가 자신과 함께‘ 쇤펠드 듀오’로 활동하다 2007년 별세한 첼리스트 동생 엘리 노어를 기리고 재능 있는 젊은 현악연주자를 발굴하고자 2013년 창설했다. 2014년 2회에 이어 올해 3회 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23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린 쇤펠드 콩쿠르는 16∼30세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얼린과 첼로, 실내악(현악 4중주, 피아노 3중주와 4중주)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바이얼린과 첼로 부문 우승상금은 3만달러이고 실내악 부문은 2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올해 콩쿠르에는 바이얼린 부문36명, 첼로 부문 30명, 실내악 부문에서 10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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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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