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LA 한인타운 내 웨스턴 지점이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한다.
알렉스 전(사진) 지점장은 “좋은 팀과 함께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평양의 11번째 지점이자 다운타운을 제외한 한인타운 내 3번째가 될 이곳은 5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웨스턴 가주마켓 2층에 자리잡는다. 소프트 오픈은 오는 25일로 예정됐으며 같은 층의 다른 업소들도 속속 문을 열 계획이다.
웨스턴 지점은 작지만 강한 점포를 표방한다. 전용면적은 약 1,000스퀘어피트로 미니 지점에 속하고 직원도 전 지점장을 포함해 4명뿐이지만 알찬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 지점장은 “지점 직원 모두가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런으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완전히 ‘제로’(0)에서 시작하는 지점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다운타운에 12번째인 리틀도쿄 지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태평양은행은 웨스턴지점과 함께 스마트 지점의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13년간 한미와 윌셔은행 등을 거치며 지점장으로서 잔뼈가 굵어온 전 지점장은 “컴팩 사이즈의 지점이 낼 수 있는 스피드와 친밀도 측면에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라며 “큰 은행에서 일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경력의 직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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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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