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제제출 안해도 최소 55점‘최저점수제’지적
▶ 교육국, 학교권한...다른 곳도 많아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퀸즈 베이사이드의 한 중학교가 '성적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메리퀴리 MS158Q 중학교는 과목별 최저 점수를 55점으로 책정해 원천적으로 학생들의 낙제를 막는 교내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 이 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 중 진행되는 퀴즈를 풀지 않거나 과제를 제출하지 않아도 교내정책에 따라 무조건 최소 55점은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과목이수 최저점수인 65점도 쉽게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실제 성적이 20~30점 밖에 안되는 낙제 수준의 학생들에게도 최저 점수 55점을 주다보니 대부분 70~80점은 받고 있다"며 "이는 엄연히 학생평가에 대한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뉴욕시교육국(DOE)은 학교별로 최저 점수를 책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해당 학교 외에도 55점을 최저점수로 정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사스주 일부 학군들은 성적 부풀리기 논란에 따라 2010년 최저 점수제를 없애고 철저히 과제와 시험, 학습평가에 따라 0~100점으로 성적을 매기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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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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