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는 최근 ‘뜨거운 음식’을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발암인자(Group 2A)로 분류했다.
센터는 암 예방을 위해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나 음식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시원하다.” 끼니마다 뜨거운 국과 찌개를 즐겨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제가 없을까. 뜨거운 음식을 즐기면 식도 점막이 손상 돼 식도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특히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마실 때 온도가 높고, 양이 많을수록 식도암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식도에 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식도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겨 식도암에 노출될 수 있다.
국내에서 식도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2014년 식도암으로 사망한 남성 환자 수는1,407명에 달했다.
정성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교수는 “여성보다 남성이 술과 담배를 즐기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술과 담배를 함께 하면 알콜과 니코틴 등 독성 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충분히 식혀 먹고 뜨거운 국물이나 차를 급하게 마시는 것도 삼가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