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등 닭을 요리해 먹는 일이 많은 여름철에는 생닭 내장 등에서 비롯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식품 의약품 안전처가 8일 당부했다.
캠필로박터균은 동물, 가축, 조류의 위장에 존재하는 식중독균이다. 특히 닭·오리 등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의 장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잠복기 2~7일을 지나 발열·두통 등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보인다 점이 일반적인 식중독과의 차이점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2011~2015년 총67건이 발생했고, 이 중 29건이 닭 요리를 많이 먹는 7~8월에 집중됐다.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생닭을 조리하면서 전파된다. 생닭과 접촉한 조리기구나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생닭을 다룬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생닭에 접촉한 조리기구도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닭을 다룬 칼·도마는 다른 식재료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이 씻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닭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있도록 충분히 가열해 분홍색의 덜 익은 살이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닭을 구울 때는 구이용 접시 바닥에 육즙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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