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대, 이틀째 볼티모어 시 도로 점거 등 항의
루이지애나 주에서 경찰이 흑인남성에 총격을 가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전역에서 항의 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볼티모어 시티에서도 8일과 9일 수백 명의 시위대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200여명의 시위대들은 이너하버에서 볼티모어 경찰본부까지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고 외치며 행진했으나 진행경로가 폐쇄되자 8일 저녁 10시 이후로 해산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9일 경찰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붙인 것을 시작하는 등의 시위를 계속 진행했다.
시위대 중에는 어린이들이 “다음은 내 차례?”란 카드를 들고 부모들과 함께 시위대에 참여한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시위대를 지지하는 운전자들은 자동차 클랙션을 울리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이번 흑인 총격영상을 보며 흑인들의 인권이 예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무슨 일이 발생하는 어떻게 경찰에 도움을 구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청 주변과 I-83 도로 입구를 폐쇄하고 있으며 이번 시위와 관련 4명을 체포했다.
볼티모어 시티 경찰국은 8일발표를 통해 “시위대들이 평화롭고 통제에 맞게 행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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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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