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다니 아우베스(33·브라질)가 미국 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때문에 등번호 23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우베스는 28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23번을 택한 이유는 르브론 제임스를 존경하기 때문"이라면서 "제임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쉼 없이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우베스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뛸 때가 됐다"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아우베스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에서 NBA 스타 제임스를 롤모델 삼아 최고의 기량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지만, 고향 팀 클리블랜드로 돌아가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라면서 "그는 새로운 리그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는 내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임스가 그랬듯, 유벤투스에서 꼭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아우베스는 등 번호에 많은 애착을 가진 선수다.
그는 2013년 갑자기 기존 등번호 2번을 버리고 22번으로 바꿔 달았다.
당시 간암으로 투병 생활에 들어간 팀 동료 에릭 아비달의 쾌유를 빌며 그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것이다.
그는 2015~2016시즌에는 팀을 떠난 사비 에르난데스(36)의 등번호 6번을 물려받아 뛰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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