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직원들 직접 적도록 해...119곳 중 70곳 검사조차 안해
뉴욕시가 데이케어 센터들에 대한 식수 검사를 거짓 보고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뉴욕시가 데이케어 센터의 식수에 대한 납 검출 검사를 실제로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뉴욕시는 데이케어 센터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식수에 대한 납성분 검출 조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시 감사원실에 따르면 식수 검사를 담당하는 뉴욕시보건국 수퍼바이저들은 직접 검사를 하지 않고 데이케어 센터 직원들에게 식수 검사가 완료된 것처럼 적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식수 조사를 하지도 않고 거짓으로 보고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2년 위생국이 제출한 데이케어 센터 119곳의 수질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 중 70곳은 검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검사를 받은 49곳 중 5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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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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