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이 내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달 탐사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의 달 탐사계획이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문 익스프레스'는 9㎏ 무게의 MX-1 착륙선에 과학장비를 실어 달을 탐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로켓이 사용되는 등 규제당국의 승인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있었으나,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이 주도한 관련 당국 간 논의에서 승인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항공청(FAA)은 몇 주 이내에 공식 승인할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FAA 대변인은 "상업용 우주탐사를 허용하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당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말하고 협의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는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익스프레스'의 계획이 승인 받으면 이는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된다고 WSJ은 설명했다.
정부사업이 아닌 민간사업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를 벗어나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우주관광과 우주자원 개발 등 민간차원의 사업에 물꼬를 트게 된다.
'문 익스프레스'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가 있는 스타트업(창업기업)으로 직원은 40명이다.
실리콘밸리 기업가인 나빈 제인과 국제우주대학 설립자인 밥 리처드, 우주 전문가 바니 펠 등이 2010년에 공동 설립했다.
처음에는 로봇을 활용해 과학적인 탐사를 하는데 목표를 뒀으나 상업적인 활동으로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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