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던 잠재적인 테러리스트 의심자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국경 밀입국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잠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던컨 헌터(공화·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3일 캘리포니아 남부 국경지역에서 밀입국하려던 10여명의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이 연방 당국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경지역보안에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헌터 의원은 “체포된 테러의심분자들 중 1명은 ‘텔레반’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고, 캐나다와 미국에 대한 테러모의에 가담했던 인물”이라며 “국경순찰대(BP) 요원들이 FBI의 테러리스트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텔레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1명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로 확인됐으며, 함께 체포됐던 나머지 5명은 파키스탄 국적자들로 확인됐으나, 테러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컨 의원실 관계자는 “테러분자로 의심되는 중동지역 국가 출신자들이 멕시코 국경 밀입국 루트를 통해 미국에 잠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오바마 행정부와 이민당국의 주장과 달리 국경이 무방비상태로 열려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와 국경순찰대 등 이민당국은 헌터 의원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헌터 의원은 “국토안보부에 국경보안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해 보고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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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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