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연휴 여행길 프리웨이서 4중추돌
▶ 차량점검 소홀 등 사소한 부주의‘아찔’
최근 LA 고속도로 위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 중 부주의한 실수가 교통사고로 이어져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라스베가스로 친구들과 여행을 가던 한인 박씨는 10번 프리웨이와 1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온타리오 지역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고속으로 달리던 중 잠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다 급정거한 앞차를 확인하지 못해 충돌했고, 뒤에 있던 두 대의 자동차도 연속으로 충돌해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결국 박씨는 여행이 아닌 집에서 요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이 차량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프리웨이에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켜 인명사고로 연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2일 LA 동부 하시엔다하이츠 지역 60번 프리웨이에서 자동차가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한 라크레센타 인근 2번 프리웨이에서는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두 프리웨이 4개 차선이 차단돼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CHP 등 교통당국은 이 같은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예방법으로 ▲음주운전 금지 ▲셀폰 및 내비게이션 등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 금지 ▲지정속도 준수 및 과속금지 ▲앞차와의 차간거리 확보 ▲차량 정기 점검 등을 꼽았다.
제일정비 강성봉 사장은 “최근 고급 차량을 소유한 한인들의 경우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하다 프레웨이에서 차량 이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차량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일 년 넘게 점검을 받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엔진오일과 상관없이 정기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300마일 이상 장거리 운전에 나설 경우 반드시 타이어 마모 확인, 엔진 오일과 트랜스미션 오일 확인, 폭우에 대비한 와이퍼 점검, 브레이크 등과 전조등 확인, 옥탄가 높은 개스 사용, 소화기 비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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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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