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스리그 결승서 승부차기로 아틀레티코 따돌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 호날두가 우승을 확정지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통산 11번째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AT 마드리드와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전인 2013-14 결승에서도 아틀레티코를 연장에서 4-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2년 전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뼈아픈 고배를 마셨던 아틀레티코는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만 3번째 차지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을 가레스 베일이 백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서지오 라모스가 살짝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는 후반 2분 만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앙트완 그리즈만의 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오면서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34분 후안프란의 오른쪽 크로스를 정면에서 야닉 카라스코가 골문 바로 앞에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결국은 승부차기로 운명이 결정됐다. 레알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3번째 키커까지 양팀 모두 실패없이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으나 레알의 4번째 키커 라모스가 킥을 성공시킨 뒤 아틀레티코의 4번째 키커 후안프란의 킥이 왼쪽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승부가 기울고 말았다.
레알의 마지막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실수없이 완벽한 킥을 성공시켜 레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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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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