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최정상팀 이끈 우승 청부사… 2020년까지 3년 계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임명된 조제 무리뉴 감독. [맨U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으로 조제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맨U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2020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은무리뉴 감독의 연봉이 1,200만파운드(1,750만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맨U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조제는 한마디로 지금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유럽 최고의 팀들을 지휘하며 수많은트로피를 따냈고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말해주듯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그의 성공적인 경력이우리 클럽을 한 단계 진보시켜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U는 그 어느클럽과도 비교될 수 없는 팀으로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구단”이라면서 “그런 팀의 사령탑이 된 것은특별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성적부진으로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무리뉴 감독은 이로써 야인이 된지 162일만에 다시맨U 사령탑으로 EPL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1963년 1월 포르투갈 세투발에서태어난 무리뉴 감독은 선수시절엔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2000년포르투(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뒤두 차례(2002-03시즌, 2003-04시즌)나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2002-03시즌엔 포르투를 UEFA컵 우승으로 이끈 뒤 2003-04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적 명장의 반열로 올라선 그는 첼시에서 두차례 감독을 맡으며 3차례 EPL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을 이끌고도 정규리그 2회와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면서도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유럽 모든빅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총22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우승청부사로 자칭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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