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이적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밝혔다.
호날두는 25일 스페인 '라 섹스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등으로의 이적설에 대해 "다른 팀들은 잊기 바란다. 난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이 내 계약을 갱신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난 잔류하길 원한다"면서 "팀에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만족스럽고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새로 계약할 것이라 본다"면서 "41살쯤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지만 그동안 이적설은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호날두는 또 최근 훈련 도중 다쳐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 몸이 안 좋은 상황은 끔찍하다"면서 "경기 당일에는 몸 상태가 100%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은 실패"라면서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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