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8.1% 늘어
▶ 어제 관제 컴퓨터 고장 한시간 이·착륙 중단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올 여름시즌 항공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보안검색도 강화되면서 공항 혼잡이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여름 여행 시즌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27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LA 국제공항(LAX)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공항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26일 LAX 공항 당국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LAX를 이용해 여행을 하는 승객들의 수가 85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이용객 수가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때의 78만5,000명에 비해 8.1%가 증가한 수준이다.
여행 전문 사이트인 오비츠 닷컴에 따르면 LAX는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휴 기간 중 금요일인 27일과 월요일인 30일이 LAX가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이라고 공항 당국은 밝혔다.
특히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노동절 연휴까지 이어지는 올 여름 여행시즌 동안 LAX를 거쳐 가는 여행객들의 수가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인 2,450만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공항 당국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의 2,280만명에 비해 7.3%가 증가한 것으로, 이번 메모리얼 연휴를 시작으로 올 여름 여행 시즌 LAX가 극심한 혼잡을 이룰 전망이다.
이같이 올 여름시즌 LAX를 이용하는 항공 승객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유가 하락으로 저렴한 항공권들이 나오는데다 항공사들이 여름시즌을 맞아 티켓 좌석수를 늘리고 LAX에 7편의 새로운 국제선 노선이 운항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공항 당국은 분석했다.
한편 메모리얼데이 연휴 시작을 앞두고 26일 오전 LAX를 관할하는 연방 항공청의 관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날 1시간 이상 LAX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돼 연휴를 앞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관제 컴퓨터 시스템 이상으로 인해 LAX에서 출발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기는 150여편에 달한다고 공항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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