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캡틴 존 테리(35)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첼시 구단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와 새로 1년 계약을 했다”며 “이번 결정은 신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론 구단주와 이사회 등이 테리와 상의해서 내렸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은 테리는 2000년 잠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다녀온 것을 빼고는 지금까지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왔다. 첼시에서만 483경기(40골)를 뛴 전문 수비수 테리는 팀의 캡틴으로서 첼시를 상징하는 간판선수이자 선수들의 정신적인 기둥 역할까지 맡아왔다.
이번 시즌으로 종전계약이 만료된 테리는 중국 무대에서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고 잠시 고민했지만 구단이 최근 제시한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고 ‘첼시맨’으로 남게 됐다. 테리는 구단 홈페이지에 “계약을 연장해서 기분이 좋다”며 “누구나 알듯이 나는 속속들이 첼시 사람이다. 다음 시즌 새로운 사령탑 밑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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