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 칼리지의 한인 여교수가 종신 교수직(Tenure)을 거부당하면서 이른바 ‘대나무 천장’ 논란이 일고 있다.
다트머스 칼리지에 따르면 에이미 방(사진) 영문학과 교수는 16일 대학 측의 종신 교수직 임용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학측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동료 교수들은 소수계 차별이라며 논란의 불을 지피고 있다.
제프 샬렛 영문학과 교수와 아넬리스 미켈슨 역사교수 등은 트위터를 통해 “방 교수 처럼 능력있는 교수가 종신 교수직을 거부당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방 교수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종신교수직을 인정받지 못한 것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학교측을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는 청원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방 교수와 관련한 온라인 서명운동 웹사이트(www.change.org)에서는 2,500명 목표 중 17일 오호 4시 현재 1,517명이 서명했다.
대학 측은 이에 대해 “다트머스 칼리지는 인종적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이라며 “지난 2월부터 충분한 평가를 통해 도출된 결과”라며 소수계 차별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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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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