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코넬대학교 의과대학장에 한인 교수가 임명됐다.
20일 코넬대학교에 따르면 코넬대 이사회는 최근 코넬 의과대학장에 최명근(사진•미국명 어거스틴) 내과 학과장을 임시 임명했다. 임기는 6월부터 시작한다.한인 교수가 아이비리그의 의과대학장에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2011년 코넬의대 사상 최초로 여성 의과대학장으로 임명된 로리 그림처 학장이 2016년말 스톤 다나파버 암연구소 최고책임자(CEO)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취해진 것으로 최 교수는 정식 의과대학장이 선임될 때까지 임시로 코넬 의대를 이끌게 된다.
현재 뉴욕장로병원/코넬의대 수석 내과의사를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에 온 뒤 1984년 메릴랜드주의 루이스빌 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존스홉킨스•예일대•피츠버그대 의대 교수를 지냈으며, 2000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저농도의 일산화탄소(CO)를 신체에 주입하면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최 교수는 또한 중환자 의학 분야에서도 귄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으로 지난 2011년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의학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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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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