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은지(23)가 데뷔 후 첫 솔로앨범 `드림(Dream)'을 발표했다. 그룹 `에이핑크'의 목소리로 노래를 이끈 지 5년 만이다.
“가지고 있는 게 워낙 화려하지않고, 소소한 것 같다"는 자신의 내면을 그대로 담은 앨범이다. 아빠와의 추억을 테마로 한 포크송 `하늘바라기'부터 진한 정통 발라드 `사랑이란', 힘찬 위로를 담은 `홈(HOME)'등 장르를 망라한 다섯 곡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위로'다.
“본인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음에도 외롭다고 느껴질 때,스스로 작아질 때가 있을 거라고생각해요. 저도 물론 그렇고요. 그럴때 제 노래를 통해서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18일 자정 음원 공개와 함께 8개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모든 사람의 공감대를건드리는 가사와 조화를 이루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포인트다.
“(음원이 공개되기 2분 전인)11시58분에는 마음이 쿵쾅쿵쾅해서. 제가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막상 노래를 듣고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심이 되기도 하고, 열심히노래 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어린 시절 아빠와의 추억을 정은지가 가사에 직접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녹였다. 부모님이 몰고 다니시던 채소를 파는 트럭, 광안리 바닷가, 유난히 별이 가깝게 보이던 가파른 동네, 엄마 몰래 아빠와 먹던 인스턴트 음식,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아빠의 뒷모습 등이 노래와 함께 사진처럼 그려진다.
“기억하는 것만으로 따뜻해지는추억이 있잖아요. 작아진 누군가에게는 약해지지 말라는 응원을 전하고,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였으면 했어요.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곡이됐으면 좋겠어요."
`드림'은 “앞으로 평생 노래하고 싶다"는 정은지의 첫 번째 발걸음이다.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그 노래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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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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