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롬’ 판매점 티나 임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판매한다는 게 큰 자부 을심 가지고 있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활짝 웃는 모습의‘ 인상좋은 아줌마’를 만날 수 있다.
건강 기능식품 ‘이롬’ 판매점의 티나 임 지점장이다. 샵이라고 하지만 사실 한 두 평 남짓 되는간이 판매점이다. 그는 이곳을 8년째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이롬 LA 총판(대표 대니얼 임)의 10개 직영 스토어 중 한 곳으로 대부분은 샤핑몰의 카트 형태지만 이곳은 마켓 매장 안에 들어와 있다. 취급 아이템은 이롬의 대표적인 생식류를 비롯 어린이성장에 필요한 기능강화식품에서 이온정수기까지 다양하다.
“타주에서 LA로 이주하면서 50대 중반에 생전 처음 판매직에 도전했다”는 그는“ 본래 말주변이 없어서 세일즈를 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이제는 천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한다.
그의 판매실적은 늘 전체 스토어 중 1, 2위를 다툰다. 그는 “단골 고객들에게 가끔 안부전화 정도하고 놓치기 아까운 프로모션이 나오면 알려 드리죠. 그리고 쌀쌀한 날씨에는 찾아온고객에게 따뜻한 생강차 한잔이라도 대접하는 게 전부인데 고객들이 믿고 찾아주시네요”라며“진짜 특별한 세일즈 비결은 없다”고 손사래를 친다.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일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워한다.“ 몸은 다소 고되지만 다양한 고객과의만남도 즐겁고 직원을 배려해주는 회사 분위기도 너무 좋다”며“특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롬의 직원 미팅은 독특하다.
매주 본사 사무실에 모여 제품에 대한 상세한 교육과 함께 전직원이 예배를 드리고 정보도 공유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 덕분에 업계에서도 이직이 적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주부 판매원 대부분은 8~10년 이상 고참이다.
“앞으로 10년은 끄덕 없어요. 건강이 허락되는 한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습니다.” 그의 작은 바람이다. 문의 (323)737-6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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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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