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공연사업부문이 공동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의 토니상 격인 '제40회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CJ E&M에 따르면 '킹키부츠'는 3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의상상을 휩쓸었다.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연극, 뮤지컬, 무용 등의 공연을 대상으로 한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이다. 무대 전문가와 관객으로 구성된 패널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식에서는 '킹키부츠'와 함께 영국 배우 주디 덴치(82)가 주인공이 됐다. 그녀는 케네스 브레너(56)가 감독하고 주연한 '겨울 이야기'로 8번째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를 안으며 이 시상식 신기록을 썼다.
'킹키부츠'는 세계적인 팝스타 신디 로퍼를 비롯해 제리 미철, 하비 파이어스틴 등 브로드웨이에서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뭉친 작품이다.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렸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그해 미국 최대의 공연 시상식 토니 어워즈 6관왕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영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수상에 앞서 '이브닝 스탠더드 시어터 어워즈'와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최우수뮤지컬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캐나다, 호주에서도 공연했다. 7월에는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14년 한국에서 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9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두번째 라이선스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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