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 총선 격전지 ⑤ 경기·인천·강원 - 김포갑 기두관, 두번째 출마…19대 때 새누리 강원 석권
서울과 함께 수도권인 경기^인천은 이번 4.13 총선의 최대 승부처다. 경기도(60개)와 인천시(13개)의 지역구수는 모두 73개로 20대 총선 전체(253개)의 30%에 육박한다. 특히 신설 선거구가 9개(경기 8개·인천 1개)에 달해 이번 총선과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가를 승부처로 떠올랐다.
또 12개 지역(경기 11개, 인천 1개)에서 재격돌이 이뤄져 ‘굳히기냐 설욕전이냐'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으며 5∼6선에 도전하는 중진급 의원과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신예들도 적지 않아 이들의 총선 성적표가 주목된다.
▶신설 선거구 많아 주목
신설 선거구는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이라 각 당이 첫 깃발을 꽂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무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수원을(권선) 현역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원정(영통)에서 3선을 한 김진표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서 남녀 대결을 벌이게 됐다.
용인정에선 새누리당에서 중앙일보 출신의 이상일 의원(비례)을, 더민주에서는 경찰대 교수를 지낸 표창원 당 비대위원을 공천하며 빅매치가 성사됐다.
또 경기지역만 리턴매치가 11곳 성사됐다. 고양갑은 19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차인 170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이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3개 선거구 모두 4선 이상 중진들이 5∼6선 고지 점령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안양동안갑과 안양만안 지역구에선 더민주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각각 6선과 5선에, 안양 동안을에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5선에 도전한다.
김포갑의 경우 더민주 후보로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가 19대에 이어 두 번째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토박이로 인지도가 높은 김동식 전 김포시장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 의원과 더민주 원혜영(부천오정) 의원 등이 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과 더민주 안민석(오산) 의원 등은 4선 고지를 넘본다.
▶강원 여당 쏠림 이어질까
강원지역은 19대 총선 때 여야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여야가 ‘수성'과 ‘탈환'을 놓고 대결을 펼치고 있다. 19대 총선 때 9개 선거구를 석권한 새누리당과 빈손이었던 야당이 선거구획정으로 1석 감소한 8석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8개 선거구 중 동해·삼척 이철규 후보,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김진선 후보,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정해용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권 후보들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여 대결 반사 효과를 기대하며 틈새를 파고들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19대 총선 때 9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한 새누리당과 빈손이었던 야당이 선거구획정으로 1석 감소한 8석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5개 시·군이 묶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공룡선거구' 2곳과, 거점 및 전략지로 꼽히는 춘천, 원주갑·을 선거구가 격전지로 꼽힌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에선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와 전직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조일현 후보가 5번째 격돌한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선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 더민주 장승호 후보, 무소속 김진선 후보 3자 대결구도다.
춘천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게 더민주 허영, 국민의당 이용범, 정의당 강선경 등 야당 후보 3명이 도전장을 냈다.
강릉은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에 더민주 김경수 후보, 노동당 최종문 후보가 대항마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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